우주연구원 뉴스레터는 국내외 우주 정책, 국제 협력, 기술개발 동향과 더불어 연구원 내 주요 행사, KAIST 우주연구원은 2주 간격으로 국내외 우주 정책, 국제협력, 기술개발 동향과 더불어 연구원 주요 행사, 학회 소식, 국가 R&D 공모 정보를 선별하여 제공해 드립니다. 계속해서 뉴스레터를 받아보시려면 아래 ‘구독하기’ 버튼을 눌러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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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목) 01:13, 고흥 나로우주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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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연은 발사체 비행정보를 담고 있는 원격수신정보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을 목표 궤도인 600km에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누리호 1,2,3단 엔진 연소와 페어링 분리가 모두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누리호에 탑재된 13기의 위성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고, 오전 1시 55분쯤엔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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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에 오른 KAIST ‘K-HERO’..초소형 홀추력기 우주 검증 본격 착수”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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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의 큐브위성 발사관에 탑재되고 있는 K-HERO 큐브위성/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에 탑재된 KAIST 큐브위성 K-HERO(KAIST Hall Effect Rocket Orbiter)가 27일 정오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며, AI 기반 초소형 홀추력기 우주 검증을 위한 본격적인 임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HERO에는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AI 기반 설계기술로 개발한 150W급 초소형 홀전기추력기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번 누리호 4차에 실린 12기의 큐브위성 중 홀추력기 실증 임무를 수행하는 유일한 위성입니다.
홀추력기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제논(Xe) 연료를 이온화한 뒤 고속 분사해 추력을 얻는 전기추진 기술로, 연비가 높아 소형·군집위성 시대에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플라즈마 생성과 전자기장 설계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성능 예측 기법을 적용하여 개발 효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향후 연구팀은 양방향 교신을 통해 전력·열환경·자세 안정성을 점검한 뒤, 초소형 홀추력기 우주 작동 시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험에서는 플라즈마 전류, 연료탱크 압력, 열·자기장 변화, 전력 공급 특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60W급 초소형 홀추력기의 우주 환경 성능을 검증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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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인공위성연구소 IAMMAP,
성공적으로 우주로 향하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유광선 박사 연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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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에 실리는 전리권 플라즈마 및 자기장 관측기(IAMMAP)의 자기장 측정기가 위성에 탑재된 모습
누리호 4차 발사로 우주에 투입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에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유광선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전리권 관측기 IAMMAP이 탑재되어 성공적으로 우주로 향했습니다. IAMMAP은 전리권의 플라즈마 특성과 자기장 변화를 동시에 측정하는 장비로, 앞으로의 관측 자료가 우주환경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강력한 태양흑점폭발로 인해 평소보다 낮은 위도에서 오로라가 관측되고, 유럽·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무선 통신 두절이 발생하는 등 태양 활동의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태양이 약 11년 주기의 극대기에 도달하면서 향후 위성통신·GPS 교란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전리권의 변화 양상을 꾸준히 관측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IAMMAP은 적도전류제트(EEJ)와 적도전리권 이상현상(EIA)을 함께 분석해 에너지 전달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국내 기술로 세계적 수준의 우주 자기장 측정 정밀도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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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임당장학문화재단, KAIST에 5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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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임당장학문화재단이 KAIST에 5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후원은 고(故) 정몽헌 회장의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뜻을 잇기 위한 현정은 회장의 결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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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KAIST는 임당장학문화재단의 5억 원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날 오후 KAIST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광형 KAIST 총장,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감사의 뜻을 나누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고 정몽헌 회장께서는 과학과 우주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발전을 지원하셨다"며 "이번 환경 개선 사업이 고인의 뜻을 이어 한국 우주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더 많은 젊은 인재들이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AIST는 이번 기부금을 대전 본원 내 ‘정몽헌우리별연구동’의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정몽헌우리별연구동은 고 정몽헌 회장이 국내 우주 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해 설립한 건물로,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대학 우주 연구 전담 조직이 출범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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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韓·UAE 우주협력,
젊은 연구자들 협업 기대된다
KAIST 우주연구원장 한재흥
UAE는 최근 우주 개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 11월 18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우주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한 것은 양국의 우주개발 협력을 위한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의 우주 개발은 1989년 KAIST 학생들이 영국 서리대학교와 협력해 ‘우리별 1호’를 개발한 경험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KAIST는 국가 우주개발의 산실 역할을 해왔고, UAE는 연구원들을 KAIST 대학원에 파견해 교육을 받도록 했다. 이들은 귀국 후 화성 탐사선 ‘아말(희망)’과 지구관측위성 ‘칼리파샛’을 이끄는 핵심 인력이 되었다.
협력은 산업으로도 확장되었다. ‘우리별’ 개발 인력들이 창업한 세트렉아이는 UAE 우주청과 두바이샛 1호와 2호를 공동 개발하며 협력의 초석을 놓았다. 최근에는 UAE 우주청이 이노스페이스와 발사장 건설 및 발사 서비스 협력을 추진하며 우주 수송 분야로도 넓어지고 있다.
이번 MOU 개정은 양국이 위성 개발, 발사 인프라, 심우주 탐사 등에서 장기 협력을 추진할 기반을 공식화한 조치다. 한국은 기술력과 연구 기반을, UAE는 정책적 일관성과 장기 투자를 바탕으로 우주 역량을 확대하고 있어 상호 보완적이다.
특히 이번 협정은 젊은 연구자들의 협업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KAIST에서 성장한 UAE 연구자들은 이미 자국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탐사와 차세대 위성 개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누가 알겠는가. 수십 년 뒤, 한-UAE 공동 탐사단이 화성 기지에서 또 다른 협정을 논의하게 될지. 이번 MOU 개정이 양국 우주 협력사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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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발사 성공한 누리호, 민간 주도로 매년 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했다. 독자적 발사체 개발 착수 15년8개월 만에 한국 우주산업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게 됐다. 한국은 이제 고도화된 종합 우주 기술을 갖춘 ‘5대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조립을 총괄하고 발사 운용에도 참여해 유기적인 민관 공조체제를 보여줬다. 앞으로의 발사에서는 민간 참여 비중이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민간 참여가 늘어나면 국내외 다양한 위성 발사 수요에 맞춰 발사 시기나 빈도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처럼 재사용 발사체 기술 등 효율적인 생산방식을 도입해 발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1년에 한 번 이상 누리호 발사를 목표로 세웠다. 2027년까지 5·6차 누리호 발사를 진행하고 이후에도 매년 누리호를 우주로 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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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수행한 WDR에서 발사대에 기립한 '한빛-나노’/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첫 상업발사 연기…내달 17일로 조정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 첫 상업발사 임무인 '스페이스워드'(SPACEWARD)를 22일 오후 3시(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항전장비 이상 신호로 이를 연기했다.
새로운 발사 윈도우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16~22일까지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과 공동 수행한 항전장비(에비오닉스) 점검 시험에서 브라질 공군 지상 시스템과의 연동 시험 중 신호처리기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인 미세 이상 신호가 확인됨에 따라 정밀 분석과 점검을 진행하기 위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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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 우주수송 협력…
누리호 이후 일감 끊긴 국내 생태계 활력 기대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체결한 양해각서(MOU)엔 달·화성 탐사 경험과 기술 공유를 포함한 우주 분야 양국 협력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UAE와의 협력이 누리호 이후 일감 부족에 따른 생태계 위축 우려가 제기되는 국내 우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정상회담 약속을 계기로 UAE 우주청과의 기존 MOU에 △달·화성 탐사 경험과 기술 공유 △위성 공동 개발과 활용 △위성항법 지상국 구축 △발사장 인프라 구축 등에서 양국이 서로 협력하는 내용을 추가해 개정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체결한 MOU는 인공위성 연구·개발·활용에 국한됐지만, 협력 범위가 우주수송 분야까지 확장된 것이다.
MOU 개정에 따라 양국은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2022년)와 UAE의 화성 탐사선 '아말'(2020년)의 개발·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2045년 화성 착륙을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이번 협력이 기술 완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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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래 먹거리 '우주 산업' 전략 체계화
LG그룹이 미래 먹거리 리스트에 '우주 산업'을 넣고 전략을 체계화하고 있다. LG화학·LG이노텍·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내 계열사의 기술 역량을 모아 우주 분야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여러 신규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사이언스파크와 우주항공청은 최근 경남 사천 본청에서 만나 우주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타진했다. 지난 6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첫 논의를 가진 데 이어, 이번에는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본청에서 다시 만나 협력 범위를 넓힌 것이다.
LG그룹은 앞서 지난 9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스타트업과 함께 추진 중인 우주산업 실증 내용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당초 LG그룹은 첨단기술의 '정점'으로 불리는 우주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먹거리를 찾아왔다.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 중인 실증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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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C 상단에 탑재된 아리랑 7호/아리안스페이스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아리랑 7호', 이르면 내달 1일 발사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한국시간으로 이르면 내달 1일 새벽 발사된다.
23일 아리안스페이스에 따르면 아리랑 7호는 현지 시각으로 이달 30일 오후 2시 21분(한국시간 12월 1일 오전 2시 2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발사체 '베가-C'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당초 아리안스페이스는 이번 임무를 'VV28'로 명명하고 현지 시각으로 28일 발사하겠다는 일정을 잡았으나, 21일 발사 목표 시점을 30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아리안스페이스의 올해 6번째 발사이자 베가-C의 6번째 발사기도 하다. 아리랑 7호 발사가 성공하면 아리안스페이스는 한국 위성을 9개째 쏘아 올리게 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으로는 4번째 위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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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작은 실험실에서 우주까지, 대한민국 위성 역사의 첫 장을 열다 '쎄트렉아이'
국내 최초 민간 위성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는 1999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출신 연구진이 ‘우리별 1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한 회사다. 이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위성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2008년 인공위성 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위성 본체·광학카메라·지상국을 통합하는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며 세계 3대 중소형 위성 제작 기업으로 성장했다.
‘우리별 1호’는 창업 멤버들이 영국 서리대에서 배운 기술로 만든 대한민국 첫 위성이다. 외환위기 속에서도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연구원 7명이 독립해 쎄트렉아이를 창업했고, 2007년 대덕연구개발특구 제1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며 기반을 마련했다. 창업 초기 팀은 전 세계에 직접 메일을 보내며 첫 사업을 수주했고, 말레이시아 위성 사업을 성공시키며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3년 자체 위성 발사까지 성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2021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자를 유치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냈고, 2025년부터 자체 개발한 ‘스페이스아이-T’를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공동 창업자들이 대표직을 순환하며 협업 문화를 유지해온 드문 사례로, “위성은 혼자 만들 수 없다”는 팀워크가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 민간 주도의 우주 시대에 쎄트렉아이는 대한민국 기술력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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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에어버스도 선택한 대덕···특구재단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도약"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대전 엑스포타워 내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가 국내·외 딥테크 기업과 지원기관이 집적된 기술사업화 복합 혁신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사이언스센터는 2021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엑스포타워 17~22층 총 6개 층 규모로 조성됐다. 기술창업 기업, 보육기관, 초기 투자기관, 과학기술 지원기관,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기관이 함께 입주해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 글로벌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가 대전에 테크허브 R&D센터를 개소하며 입주를 완료했다. 에어버스는 싱가포르,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대전을 전 세계 네 번째 테크허브로 선정했고, 대덕특구의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사이언스센터는 지난 4년간 딥테크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과 연구 공간 연계를 제공하며 기술창업 생태계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입주기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CXL 기반 AI 인프라 기술로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파네시아는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신테카바이오는 기술 고도화와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대덕특구 4지구로 확장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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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우주는 없다/갈매나무
"우주는 전쟁터"···최은정 센터장 '모두를 위한 우주는 없다' 발간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최은정 센터장이 신간 『모두를 위한 우주는 없다』를 발간했다. 그는 지구 궤도가 이미 ‘보이지 않는 전쟁터’가 되었으며, 달·화성 개발의 이면에는 소수 국가와 기업의 독점과 우주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우주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는 것이 그의 메시지다.
최 센터장은 매일 우주 궤도를 관측하는 현장 전문가로서, 화려한 우주 성과 뒤에 가려진 전쟁 위험과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을 우려해 왔다. 전작 『우주 쓰레기가 온다』에서 우주 위험을 알린 데 이어, 이번 책에서는 우주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책은 각국이 경쟁하는 우주개발 핵심 거점을 분석한다. 정지궤도의 가치, 지구–달 사이 ‘시스루나’ 공간의 전략적 중요성, 관리체계가 부재한 달 궤도의 위험성, 소행성 채굴 경쟁이 벌어지는 심우주 등 우주 자원의 실제 현황을 다룬다. 또한 우주공간이 공공재인지 공유재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궤도역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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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17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해양 감시 위성 센티넬-6B를 발사하는 모습/NASA TV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팰컨9 로켓에 해양 지도 제작 위성 ‘센티넬-6B 위성’을 싣고 우주로 쏘아 올렸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팰컨 9의 상단 추진체는 발사 57분 후 고도 1천322km에서 센티넬-6B를 예정대로 분리했다. 무게 1천440kg인 이 위성은 여러 점검 단계를 거친 뒤 과학 임무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1단계 로켓은 이륙 9분 만에 반덴버그 기지로 돌아와 착륙했다. 이 로켓은 이번이 세 번째 비행으로, 앞선 두 차례 임무에서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광대역 위성을 발사했다.
이번 비행은 팰컨9 로켓의 500번째 궤도 임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센티넬-6B 발사를 통해 우주 기반 정밀 해수면 관측 기록이 약 40년에 걸쳐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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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 13일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연합뉴스
블루오리진, '뉴 글렌', 로켓 부스터 회수 성공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스페이스X가 독주하는 재사용 발사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냈다.
블루오리진의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은 13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두 기를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 9분 뒤에는 1단 부스터를 해상 플랫폼에 수직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뉴 글렌이 NASA 탐사 임무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 글렌은 높이 98m의 대형 재사용 로켓이다. 앞서 올해 1월 첫 시험 비행에서는 궤도 진입은 성공했지만 부스터 회수에는 실패했다. 블루오리진은 이번 발사에서 ‘재사용 기술 완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계획대로 1단 부스터가 약 600㎞ 떨어진 해상 플랫폼에 정확히 착륙해 임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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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인공위성, 스스로 방향 전환 '첫 성공'
18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독일 율리우스-막시밀리안스 뷔르츠부르크대학교(JMU) 연구팀이 위성의 AI 자율 비행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이번 시연은 르라르(LeLaR, 자세 제어 위한 인공지능 궤도 시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궤도상 위성이 AI로 실시간 기동을 실행한다.
JMU에서 개발된 이노큐브 큐브샛은 지구 저궤도에서 여러 번의 궤도 주기를 거치며 AI 제어를 테스트했다. 큐브샛은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cm이고, 길이가 약 34cm인 초소형 위성이다. 지금까지 위성은 지상 명령이나 미리 프로그래밍된 루틴에 의존해 왔다.
AI 시스템의 핵심은 딥 강화학습이다. 해당 기술은 인간 오퍼레이터의 실시간 개입 없이도 위성의 '자세 제어'를 담당하며, 회전과 기울기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 AI 자율 제어는 이후 반복된 통신에서도 재현됐다. 시뮬레이션에서 현실로의 전환이 완벽했다고 연구팀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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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TP)와 '국방·우주 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요한 국방·우주 반도체 개발 및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은 반도체 국산화 및 성능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공정개발·제조를 위한 공공 팹(fab)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새로운 우주산업에서 필요한 반도체를 외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국내 공급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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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CAS Space)의 ‘키네티카-1’ 로켓이 지난 9일 주취안 위성 발사 센터에서 두 개의 기술 실험 위성을 발사하는 모습/CCTV
중국, 로켓 72회 발사로 신기록 세웠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은 로켓 4대를 잇달아 발사하며, 올해 총 72회의 우주 궤도 임무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기록 68회 발사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이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발사 중 두 차례는 중국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가(CASC)가 운영하는 창정(長征) 시리즈 로켓이 수행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8일 창정 11호는 스옌 32호 위성 3기를 발사했으며, 9일에는 창정 12호가 우주 저궤도에서 군집위성 구축을 위한 광대역 위성을 발사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해당 위성망은 총 1만3천 기의 위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CAS Space)의 ‘키네티카-1’ 로켓과 갤럭틱에너지의 세레스-1호 로켓도 지난 주말 각각 위성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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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학술행사
□ Space-Comm Expo SCOTLAND
□ 제4회 우주인의 밤
○ 기 간 : 2025. 12. 5.(금) 16:00 ~ 20:30
○ 장 소 :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202)
○ 주 최 :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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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ce Investment Conference 2025
□ 제2회 항공우주정보 AI활용 공동 워크숍
○ 기 간 : 2025. 12. 22.(월) 11:00 ~ 12. 23. (화) 12:00
○ 장 소 : 경남테크노파크 연구동 1층 대강당
○ 주 최 : 한국항공우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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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간 : 2026. 6. 2.(월) ~ 6. 4.(금)
○ 장 소 : Kigali, Rw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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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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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우주전략기술을 자립화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국가 우주기술 역량 향상 및 우주산업 생태계 선순환 기반 마련
- 본 사업을 통해 개발하는 기술의 실제 체계사업 적용을 목표로 체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수준(TRL7단계,QM(인증모델))까지 개발
○ 사업 기간 : ‘21년 ~ ’30년 (10년간) (각 과제별 개발기간 상이)
○ 신청 기간 : 2025. 11. 24.(월) ∼ 2025. 12. 23.(화)
○ 수행 주체 : 연구수행 : 대학, 공공(연), 중소‧중견‧대기업 등의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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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 준광학 안테나시스템 및 저잡음수신기(120.3억원)
- 다중입력 다중출력 고해상도 광역 SAR 탑재체용 디지털 빔포밍 기술 개발(99.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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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연구원 뉴스레터는 국내외 우주 정책, 국제 협력, 기술개발 동향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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